이가 깨지거나 금이 가거나 부러진 경우, 치과에서 보철물을 씌워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요.
요즘엔 금니나 레진 보다 지르코니아를 추천하는 치과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르코니아는 최근 들어 치과 보철물 분야에서 매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재입니다. 지르코니아가 유행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장점과 혁신적인 기술 덕분입니다.
치과 보철물로서의 장점
- 강도와 내구성: 지르코니아는 매우 단단하고 강한 소재로, 치과 보철물(크라운, 브릿지, 임플란트)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기존의 포세린(도재)이나 금속에 비해 파손되거나 마모될 가능성이 적습니다.
- 심미성: 치과용 지르코니아는 자연 치아와 비슷한 색상과 투명도를 가지고 있어, 심미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합니다. 금속 베이스가 있는 크라운과 달리 잇몸 근처에서 어둡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 안전성: 지르코니아는 비독성이고 생체 적합성이 우수해, 인체에 삽입되는 보철물로 사용할 때 안전합니다. 또한,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도 낮습니다.
왜 지르코니아가 비쌀까?
1. 복잡한 제조 공정:
- 지르코니아는 고온에서 결정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며, 이를 위해 첨단 기술과 정밀한 공정이 필요합니다. 치과용 보철물에 사용되는 지르코니아는 특히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제조 비용이 높습니다.
2. 품질 차이:
- 지르코니아도 여러 등급이 있습니다. 고품질의 지르코니아는 더 정밀하게 가공되고, 더 아름다운 광택과 투명도를 가지며, 이는 곧 가격에 반영됩니다. 저가의 지르코니아와 비교하면 외관이나 내구성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3. 심미성과 내구성:
- 지르코니아는 심미적으로 매우 뛰어나면서도 내구성이 강해, 장기적인 사용을 염두에 둔 제품에 많이 사용됩니다. 이러한 특성은 특히 치과 보철물이나 고급 주얼리에서 중요한데, 이로 인해 비용이 올라가게 됩니다.
4. 전문 기술 및 디자인:
- 지르코니아를 사용한 제품은 보통 정교한 디자인과 섬세한 가공이 필요합니다. 특히, 치과 보철물이나 맞춤형 주얼리는 숙련된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해, 이로 인해 가격이 더 높아집니다.
최근 이가 부러져 보철 문의를 한 적이 있는데 치과마다 가격이 달라서 난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몇 군데 문의를 해 보았는데 대체적으로 지르코니아를 추천했고, 가격은 50~80만원대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보철 가격이 대부분 이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최고 싼 곳을 찾아도 30~50만원 사이였고요. 저는 레진으로 10년간 버티고 있던 것이 깨져서 더 지속하려면 보철물을 삽입해야 했는데 레진은 20만원 안쪽이어서 가격 고민을 안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레진성형으로 보수했고 총 25만원 들었습니다. 스케일링 하다가 레진이 더 깨져서 보수범위가 커진 이유로 25만원이 들긴 했지만 초반에 조금 깨졌을 때 다른 치과에서 11만원 견적을 받았었거든요 . 이가 아주 조금정도 깨진 정도라면 레진으로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가 안좋다면 이제는 딱딱한 것은 금물! 최대한 부드러운 것을 씹으면서 유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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