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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바나바잎, 베르베린 혈당 관리 영향

by choachoachoa 202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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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바잎과 베르베린

혈당관리 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바나바잎이라고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혈당관리 제품 성분중에 바나바잎 추출물이라고 들어간 걸 확인하실 수 있을텐데요, 
오늘은 바나바잎이 혈당관리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알아보고, 바나바잎과 더불어 해외에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할 수 있는 베르베린이라는 성분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1. 바나바잎 (Banaba Leaf)

바나바잎은 동남아시아에서 자생하는 나무인 *Lagerstroemia speciosa*의 잎에서 추출된 물질로, 전통적으로 혈당 관리와 체중 조절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바나바잎은 특히 필리핀과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민간요법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데 자주 사용되며, 현대 연구에서도 그 효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1.1 코로솔산 (Corosolic Acid)
바나바잎의 주요 활성 성분 중 하나는 코로솔산(Corosolic acid)입니다. 이 성분은 인슐린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혈당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솔산은 세포 내에서 포도당의 흡수를 촉진하고,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시킴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여러 연구에서는 바나바잎 추출물이 공복 혈당 및 식후 혈당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제2형 당뇨병 환자나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2 항산화 효과
바나바잎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체내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체내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바나바잎의 항산화 작용은 당뇨병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3 연구 결과
몇몇 연구는 바나바잎 추출물이 혈당 감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입증했습니다. 예를 들어, 2008년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바나바잎 추출물이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바나바잎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인슐린 의존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2. 베르베린 (Berberine)

베르베린은 주로 약용 식물인 황련(*Coptis chinensis*), 황백(*Phellodendron amurense*), 삼지구엽초(*Berberis aristata*) 등의 뿌리, 줄기, 껍질에서 추출되는 알칼로이드 성분입니다. 전통적으로 중국, 인도 등에서 위장 질환, 감염, 염증 등의 치료에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혈당 및 지질 대사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2.1 혈당 조절 메커니즘
베르베린의 주요 작용 기전 중 하나는 AMP-활성화 단백질 키나제(AMPK)를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AMPK는 세포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효소로, 포도당의 대사를 촉진하고, 간에서 포도당 신생을 억제하여 혈당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베르베린은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유익할 수 있습니다.
 
2.2 항염 및 항산화 효과
베르베린은 항염 및 항산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당뇨병의 합병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는 당뇨병의 발병 및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이러한 요인을 억제하는 베르베린의 효과는 혈당 관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대사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3 연구 결과
베르베린은 여러 임상 연구에서 혈당 감소에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2012년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베르베린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공복 혈당, 식후 혈당 및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일반적인 당뇨병 약물인 메트포르민과 유사한 수준으로 보고되었으며, 이는 베르베린이 당뇨병 치료에 있어 대체 요법으로 사용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3. 결론

바나바잎과 베르베린은 각각 독특한 기전을 통해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연 성분입니다. 바나바잎의 코로솔산은 인슐린 유사 작용을 통해 혈당을 낮추는 반면, 베르베린은 AMPK 경로를 통해 포도당 대사를 조절합니다. 두 성분 모두 항산화 및 항염 효과를 가지고 있어 당뇨병과 관련된 합병증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 성분들은 약물치료를 보완하는 대체 요법으로 고려될 수 있지만, 각각의 성분이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바나바잎이나 베르베린을 사용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기존에 당뇨병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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