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를 먹을 때 더부룩한 기분, 느껴보셨나요? 이는 잎채소와 뿌리채소의 소화차이 때문입니다. 저는 채소는 다 좋아해서 종종 다른 음식이 먹기 싫을 때는 서브웨이 샐러드를 먹곤 하는데요, 이상하게도 유독 서브웨이 샐러드나, 잎채소가 많이 든 샐러드를 배부르게 먹고 나면 오히려 위가 더부룩한 감각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보니, 생잎채소가 사람에 따라 소화가 잘 안될수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후로는 그냥 채소가 너무 많은 샐러드는 조금 피하고 콩이나 두부, 생선 같은것이 많이 든 샐러드 위주로 먹고 있었는데 최근에 어머니께서 비트, 당근, 양파, 오이, 피망 같은 것들을 잘게 썰어 드시기 시작하셔서 저도 같이 먹어보았더니 어라, 소화도 잘 되고 부담도 없고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잎채소와 뿌리채소의 소화차이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잎채소는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하여 건강에 물론 좋지만,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몇가지 요소가 있다고 하는데요, 일단 잎채소의 종류들 몇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잎채소의 종류
- 상추
- 시금치
- 배추
- 케일
- 로메인
- 치커리
- 근대
등
이들 잎채소는 주로 수용성 섬유질과 불용성 섬유질을 포함합니다.
1. 수용성 섬유질: 물에 녹아서 젤 형태로 변하는 섬유질로, 장에서 흡수되기 전에 소화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혈당을 천천히 올리게 하여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위에서 오랜 시간 머물 수 있어 더부룩함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2. 불용성 섬유질: 물에 녹지 않지만 장 내에서 부피를 늘리며 장 운동을 돕습니다. 이는 변비 예방에는 좋지만, 위장에 부담을 주거나 소화불량, 가스 생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잎채소는 특히 식이 섬유가 많은데, 이는 좋은 면도 있지만 일부 사람에게는 위에서 소화되는 동안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소화가 어려운 섬유질은 위에서 소화되기까지 시간이 더 오래 걸려 위에 오래 머물면서 가스를 형성하거나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바로 제가 이 점 때문에 속이 더부룩했던 것 같아요.
반면 뿌리채소는 식물의 뿌리 부분을 먹는 채소로, 주로 탄수화물과 전분이 풍부하고 섬유질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이 때문에 위에서 소화가 더 용이하고, 속이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뿌리채소의 종류
- 감자
- 고구마
- 당근
- 무
- 비트
- 우엉
- 토란
- 순무
등
뿌리채소는 대체로 소화가 쉬운 전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분은 체내에서 쉽게 분해되고 흡수되기 때문에 위장에 부담이 덜 갑니다. 또한 일부 뿌리채소는 불용성 섬유질도 포함하고 있지만, 잎채소만큼 많지 않아 소화가 비교적 순조롭게 이루어집니다.
뿌리채소가 위에 덜 부담을 주는 이유
1. 전분: 뿌리채소의 주요 성분은 전분입니다. 전분은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포도당으로 변환되며, 빠르게 소화되기 때문에 위에 머무는 시간이 짧고 부담을 적게 줍니다. 이는 즉시 에너지로 전환되므로 더부룩함을 덜 느낄 수 있습니다.
2. 섬유질의 양: 뿌리채소에도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지만, 잎채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섬유질로 인한 가스나 팽만감이 덜합니다.
우리가, 잎채소를 먹을 때 더부룩함을 느끼는 이유는 잎채소에 함유된 많은 섬유질이 위장 내에서 가스 생성을 유발하거나 소화 시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뿌리채소는 소화가 쉬운 전분을 포함하고 있어 위장에 덜 부담을 주고 소화가 더 원활하게 이루어지므로 속이 편안하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이를 조절하고 싶다면, 잎채소를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거나, 소화가 용이한 잎채소를 선택해 볼 수 있고, 요리 방식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잎채소의 분량을 조금 줄이고 뿌리채소의 분량을 늘려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씨 제13호 태풍 버빙카 경로 (0) | 2024.09.11 |
---|---|
추석인사, 추석인사말 추천 10가지 (0) | 2024.09.11 |
부산역 근처 비건 채식 식당, 오붓한 (6) | 2024.09.06 |
저속노화의 핵심 (1) | 2024.09.05 |
운동성 두통이란? (0) | 2024.09.05 |